바질 50g
올리브 오일 50g
아몬드 100g
토마토 1kg
지난번에는 페스토 제노베제라는 것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바질, 잣, 올리브 오일, 파마산 치즈로 만든 녹색빛깔의 소스 였는데요. 신선한 바질과 견과류의 조화가 너무 향긋하고 구수하여 파스타와 비벼 먹으면 정말 그 맛과 향에 취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페스토란 무엇인가를 좀 더 살펴 볼까 합니다. pesto라는 뜻은 잘게 부순것이라는 의미인데요 전기가 없었을 시절 여러가지 재료를 절구에 넣고 잘게 빻아서 만든 소스 등을 페스토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이야 푸드 프로세서 등으로 간편하게 갈아서 만들지만 그래도 절구에 빻아서 만들면 때깔과 맛이 좀 틀리긴 한답니다. 그럼 페스토 제노베제라는 맛은 무엇일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것 처럼 리구리아의 제노바라는 도시의 형용사 형이 되어 제노바식 페스토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결국 그냥 흔히들 말하는 페스토 소스 하면 우리나라에서야 다들 제노바식으로 알고 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좀 부정확한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면 다른 지역에서도 각자의 페스토 소스가 있을것이고 특히 시칠리아에도 그들만의 자존심을 가진 페스토 소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하여 페스토 트라파네제(pesto trapanese)인데요. 말그대로 시칠리아에 있는 트라파니(trapani)식 페스토라는 의미인데요 제노베제랑 다른점이 있다면 견과류가 잣과 호두과 아닌 아몬드가 들어가구요 토마토가 들어가서 녹색이 아닌 붉은색을 띄고 있다는 것이죠. 맛은 토마토도 듬뿍들어가서 상큼하고 아몬드과 바질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나는데요. 파스타랑 비벼먹으면 입맛없을때 그만입니다. 단 페스토 트라파네제건 제노베제건 조리하는데 있어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삶은 파스타를 페스토와 함께 볶지 않고 즉 익히지 않고 볼에 비벼서 접시에 담아내어 후레쉬한
향긋함음 그대로 살리는게 중요 포인트 입니다.